[뉴욕증시] 유가 상승과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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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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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우지수 유가상승에 동반 상승]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 확대 기대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6포인트(0.21%) 상승한 17,000.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0.51%) 오른 1,989.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6포인트(0.55%) 높은 4,674.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음날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완화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와 유가 급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존의 완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라 시장에서는 ECB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나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의 정책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또한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감소세를 나타낸 데다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전망이 재부각돼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9달러(4.9%)나 오른 38.29달러에 마쳐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의 에너지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관영 언론인 알-사바(Al-Sabah)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3월20일 모스크바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유가 급등에 에너지업종이 1.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기술업종이 1% 넘게 올랐고,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판매 둔화로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월 도매재고가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감소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39% 내린 18.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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