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1919년 대전 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었던 인동장터에서 ‘제16회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를 오는 16일 인동 한국전기안전공사 앞 만세로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광복단체, 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해 태극기 물결 속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1919년 그날을 재연하는 ‘독립만세 퍼레이드’를 인창교에서 출발해 인동 쌀 시장으로 돌아오며 펼칠 예정이다.
이어, 태권도, 검무, 아크로바틱 등을 시연하는 마샬아츠 공연과 함께 국민의례, 3·1절 노래합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고운매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등 의식행사가 만세로 광장에서 진행된다.
다음으로, ‘3·16 나의 함성은 울림이 되었다’ 주제공연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오버랩 연출기법을 사용한 사실주의극으로 실현돼 참석자들에게 그날의 비극을 생생히 전달하게 된다.
이 밖에, 독립운동 사진전시, 서예로 내 인생 좌우명 쓰기, 독립투사 페이스페인팅, 감옥·고문 체험, 먹거리 장터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우리 스스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일본의 역사왜곡 등에도 올바르고 당당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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