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관계 부처에 주변국과의 협력 등 긴밀하게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7시 관계 부처 국장급 회의를 열고 한국과 미국 등 관계들과의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 정보 수집·분석 △ 항공기·선박 등의 안전 확인 △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등 3가지 지시를 내렸다.
또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위반하는 것인 만큼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오전 5시 20분께 황해북도에서 강원도 원산 동북방 북한 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스커드 계열로 보이는 이번 탄도미사일은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적이 있지만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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