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아크로리버파크'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분양권은 웃돈이 2억원 형성된 16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강남구 수서동 세곡2지구 내 '강남 더샵 포레스트' 146㎡가 각각 1억8823만원, 1억7099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강남구 세곡동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 113㎡는 1억5682만원,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96㎡는 1억4495만원,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83㎡ 1억2100만원 등이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도 높은 웃돈이 형성됐다.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A-18)' 99㎡는 5억3244만원에 거래돼 1억1434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하지만 2월 전국 분양권 거래금액은 총 1조2855억1582만원으로 지난 1월 분양권 총액 2조6123억2627만원에 비해 51%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2878억1223만원 △서울시 1954억5285만원 △부산시 1487억4598만원 △경남 1078억834만원 △경북 890억6487만원 △대구시 872억52만원 △충북 670억2230만원 △충남 627억4035만원 등이었다. 시군별로는 서울 서초구가 776억23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양산시 522억5200만원, 대구 달성군 504억2642만원, 서울 강서구 438억776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분양권 거래에 붙은 프리미엄은 총 528억2471만원이 붙어 지난 1월 거래된 분양권에 붙은 웃돈 1136억5174만원보다 54%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총 134억4839만원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었고 서울 59억5702만원, 부산 57억6073만원, 경남 48억7269만원, 대구 35억6198만원, 경북 35억3445만원, 충남 31억6865만원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로는 경기도 화성시가 31억6884만원, 서울 강서구 29억4615만원, 경남 양산시가 21억7014만원 등이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반포, 동탄 등 주요 지역의 경우는 여전히 웃돈이 1~2억원씩 붙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것을 알 수 있다"며 "분양권 거래금액이 지난달보다 저조한 이유는 주택담보 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신규 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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