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한육우·젖소)는 급수시설에 대한 청결을 유지하고, 비타민D 합성을 할 수 있도록 낮에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송아지의 경우는 일교차가 심한 시기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하면 설사나 호흡기 질환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돼지는 돈사별로 온·습도계를 비치해 온도는 24℃ 안팎, 습도는 65%를 유지하고, 밤낮 기온차는 5℃ 이하가 되도록 관리해 호흡기나 소화기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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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케이지 계사는 매주 1회 이상 계분을 처리해 해충이나 유해가스 발생을 줄여 닭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황사 발생 시에는 악성 전염병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방목을 금지하고, 축사 창과 출입문을 닫는 한편, 황사에 노출된 가축은 1∼2주간 질병발생을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가축에 대한 구충제는 3주 간격으로 2회에 나눠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새끼를 밴 가축에 대한 처방이 필요할 때에는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강환용 축산기술팀장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축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각 상황에 맞는 철저한 사양 관리가 필요하다”며 가축 관리 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강 팀장은 또 “봄철 가축 관리 소홀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현장 지도를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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