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그룹의 ‘청년비상(飛上) 프로젝트’가 대학들의 2016년도 새학기 시작과 함께 본격 출발한다.
SK그룹이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도입한 ‘청년비상(飛上) 프로젝트’는 3월 전국 대학 개강에 맞춰 프로젝트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 증정식을 10일 오후 3시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가졌다.
이날 ‘SK 청년비상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25개 대학에게 수행기관 인증 현판을 전달하는 증정식이 열렸으며, 동국대학교 남녀 학생 각 1명에게 청년비상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서포터즈 임명식도 진행됐다.
현판 증정식에는 한태식 동국대학교 총장,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및 장동현 SK그룹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현판 증정식 이후 특강을 했다.
최 장관은 행사에 참가한 대학 총괄교수 및 수강생을 대상으로 1시간 가량 진행한 특강을 통해 ‘청년 기업가정신과 창조경제’에 대해 전달했다.
최 장관은 특강에 앞서 SK청년비상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SK청년비상을 통해 미래 CEO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 대학생 대표 창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SK그룹 창조경제추진단장은 발대식에서 “SK청년비상 프로젝트가 청년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창업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년비상을 수행하는 대학들의 1학기 수강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58개 강좌에 5100명의 학생이 수강신청을 하는 등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및 참여 열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청년비상 프로젝트는 SK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대학생 기업가정신 함양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대학별로 학기당 200명씩의 수강신청을 받아 학기당 5000명, 2년간 2만명의 청년 창업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SK그룹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고 경영실적이 좋지 않지만 우수 인재를 영입‧육성해 위기를 돌파하자”는 최태원 회장의 취지에 따라 올해 예년보다 많은 8400명 채용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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