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0년까지 문예진흥기금 300억 조성

세종시 문화재단 로드맵 발표… 이달중 기본계획 확정,

▲10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까지 문예진흥기금 300억원을 조성할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가 문화재단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문예진흥기금 300억원을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10일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세종시 문화예술 수준을 높여 대한민국의 10대 문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세종문화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문화예술진흥 기금 65억원을 확보했으며, 금년 말까지 100억원, 2020년까지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 운영하여 문화재단의 운영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민간 전문가 12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달 중 재단설립 기본계획을 확정하여 조례제정, 관계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문화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세종문화재단 임원은 대표이사를 포함 15명 이내로 구성하고, 사무처는 최소인원 20명 이내로 하되 문화 수요에 따라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문화재단은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조성사업 발굴추진, 문화예술의 창작보급 및 활동지원, 문화예술 공모 및 교류사업, 지역문화행사 및 지역축제 운영․관리, 문화예술시설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통해 세종시 문화예술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문화재단설립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10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첫 단계로, 우리시 문화예술 성장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세종, 울산,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가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 중이며, 세종과 울산은 오는 10월 설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