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향상, 지속적 노력 필요”

충남교육청, 고위공직자 청렴소통 리더십 향상 연수 가져

▲고위공직자 청렴소통 리더십 향상 연수 장면[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0일 도내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의식 및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소통 리더십향상 연수를 실시했다.

 고위공직자 청렴소통 리더십향상 연수는 지난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17개 교육청 중 3위, 지난달 부패방지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데 만족하지 않고 청렴의식과 소통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산하기관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본청 부서장, 직속기관장, 교육장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6년 청렴과 감사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사로 나선 강성구 감사관은 “충남교육청의 청렴도은 지난 2년간 주목할 만큼 개선됐지만, 아직 토대가 안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감사관은 ‘연고관계에 의한 업무처리 극복’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올해 ‘계약, 운동부, 기간제, 방과후학교, 사학, 급식, 유치원’ 등 교육계 7대 취약분야에 대해 특정감사팀을 신설하고, 교육지원청별 방문간담회를 통해 청렴도 향상 기조를 확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체적인 청렴도 상승을 위해 충남도가 이미 실시하고 있는 도민감사관제도의 도입도 모색하고 있다.

 연수에 참석한 정용주 태안교육장은 “오늘 연수로 고위공직자로서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됐다”며 “부패방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등 직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