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도심형 아울렛'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올해 1620억원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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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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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연간 400만명 유치- 전체 매출의 30% 외국인 매출로 달성

  • - 영업면적 3만7663㎡ -전체 270개 브랜드 입점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백화점의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이 올해 매출 목표를 1620억원으로 잡았다. 2017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11일 그랜드 오픈하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패션몰 외에 F&B(식음료매장) 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복합쇼핑공간으로서 국내 도심형 아울렛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올해 목표는 1620억원으로, 2017년에는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의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북1차 상권(중구·종로구·동대문구·성북구·성동구, 140만명)과 2차 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용산구·중랑구, 310만명) 고객을 최대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동대문이 외국인 쇼핑 메카이자, 관광명소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쇼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실제 지난 2014년 동대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710만명으로, 서울 명동(85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를 통해 개점 첫해 전체 매출의 30%를 외국인 매출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외국인들을 위한 차별화된 MD를 선보인다. 국내 양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빅뱅 등)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숍 형태의 'YG 존(지하1층)'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동대문 상권 내에선 처음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지하 1층, 9층)'를 선보이고, 지하 1층 통합데스크에선 현장에서 바로 배송할 수 있는 '해외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지하1 층과 1층, 9층에는 중국어·일어·영어 응대가 가능한 통역자(10여 명)를 별도로 배치했으며, 후문에는 외국인 관광버스 전용 주차 공간(13대)도 마련했다.

이밖에 라마다서울 동대문,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 등 주변 비즈니스호텔과의 제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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