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공룡’ 넷마블, 스포츠게임 시장 넘본다…모바일 야구 신작 ‘이사만루2 KBO’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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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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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 이완수 사업본부장, 공두상 공게임즈 대표, 박경수 개발총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모바일 넘버원’의 입지를 굳힌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스포츠게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사실성을 극대화 시킨 신작 모바일 야구게임을 통해 장르 다각화와 고객 인프라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10일 서울 여의도 클래드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2 KBO(이하 이사만루2)’를 3월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얼 야구 게임은 실제 야구과 흡사한 선수(그래픽), 시스템, 경기 방식 등을 구현한 게임을 의미한다. 이사만루2를 개발한 공게임즈는 설립 이후 야구게임이라는 한우물만 판 기업으로 누적 다운로드 1500만건을 넘어선 ‘이사만루 시리즈’를 통해 뛰어난 역량을 검증받았다.

이사만루의 강점으로는 △리얼 그래픽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 △이적 시장(거래소) 시스템 △KBO 데이터 연동 등이 꼽힌다.

간담회 현장에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로 꼽히는 송진우, 염종석 해설위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넷마블은 두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투구폼과 게임내에 구현된 투구 장면을 직접 비교하는 등 이사만루2가 구현한 리얼리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사만루2는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해 장르 다각화를 꾀하는 넷마블의 전략적 신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PG에 편중된 라인업 구성을 벗어나 이사만루2로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마구마구’ 등으로 캐주얼 야구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현실성을 극대화 시킨 ‘리얼’ 야구 게임이라는 부분에서 최고의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실제 경기와 흡사한 시스템을 구현해 프로야구 인기와 결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임 산업의 공통과제로 지적되고 있는 고객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실성 강조하고 프로야구 연동 프로모션을 활성화 시킨다면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야구팬을 새로운 고객으로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10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이달께 구글플레이, 애플 스토어를 통해 이사만루2를 출시할 예정이다.

공두상 공게임즈 대표는 “야구인들이 꿈꿔온 모든 것을 담아낸 진일보한 리얼 퀄리티로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를 확실히 만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공게임즈의 수준 높은 개발력에 스포츠게임의 명가 넷마블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능력을 더해 모바일 야구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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