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진해운이 베트남에서 운영중인 떤깡까이멥(Tan Cang Cai Mep) 터미널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정부와 민간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한다.
한진해운은 지난 8일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 ‘해외항만개발 협의체 출범식’에서 ‘베트남 항만개발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항만개발에 있어 사전 준비해야 될 핵심 사항과 성공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언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2011년 3월 베트남 남부 카이멥(Cai Mep) 강 유역(호치민시로부터 동남부 약 70km 거리)에 2개 선석, 면적 34만6000㎡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8개의 미, 구주 정기노선이 기항 중에 있다.
떤깡까이멥 터미널은 한진해운과 베트남 국영기업인 사이공 뉴 포트(Saigon New Port), 일본 MOL(Mitsui O.S.K Line), 대만 완하이 라인(Wan Hai Lines)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서,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글로벌 해운사 3곳의 안정적인 물동량 등이 접목되어 해외 항만 개발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번 발표를 통해 “떤깡까이멥 터미널 항만사업의 성공요인에 대해 참석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향후 추진 방향성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해외항만개발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컨소시엄(Korean Consortium)’에 해수부,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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