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 초소형 전기차 '위드' 공개...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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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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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안은 10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초소형 전기차 ‘위드’,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와 전기 스포츠카 ‘ED-1’ 전기차 3종을 선보였다. 모델들이 새로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위드’와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새안]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친환경 전기차 중소기업인 새안이 초소형 전기차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안은 초소형 전기차 ‘위드(WID)’, 역삼륜 전기 스쿠터 ‘위드유(WID-U)’, 전기 스포츠 쿠페 ‘ED-1’ 등 3종의 전기차를 10일 공개했다.

새안은 이날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나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최초로 적용한 전기차 3종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 배터리는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과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출력은 높고 충전시간은 짧다.

위드와 위드유는 충전 편의성 강화와 활용범위 확대를 위해 ESS+EV 배터리를 적용했다. ESS+EV 배터리는 탈착이 가능한 배터리로 일반 아파트나 사무실 등의 220V 전압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가운데)와 모델들이 새로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위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새안]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는 "초소형 전기차 위드는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신개념의 무공해 전기차"라며 "20년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앞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안은 오는 18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6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위드와 위드유를 전시할 계획이다.

현동준 새안 최고업무책임자(COO) 겸 사장은 "올 상반기 안에 공장부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약 2000대 규모의 준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각종 OEM(주문자상표부착품) 파트너십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 스쿠터인 위드유의 경우 이륜차로 분류돼 있어 인증 후 오는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포천의 ENS라는 협력사와 OEM 방식으로 최대 2000대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위드유는 3.6㎾h급 배터리를 내장해 최고시속 110㎞, 주행거리는 100㎞다. 작은차체를 강점으로 배달시장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은 600만~700만원대로 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되면 50%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가운데)와 모델들이 10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새로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위드’,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와 전기 스포츠카 ‘ED-1’ 전기차 3종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새안]


위드는 초소형 전기차의 분류 기준 마련 등 법규정비를 마친 후 시판할 계획이다. 출시한다면 가격은 1000만원대 초반으로 보고 있다. 위드는 차체 길이가 2456㎜로 경차 쉐보레 스파크(3595㎜)보다 작다. 일반차량 한 대의 주차공간에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위드는 8.1㎾h급 탈착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시속 80㎞, 최장 120㎞를 달릴 수 있다. 최대토크는 80Nm(약 8.0kg·m)로 30도의 등반경사각을 오를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40ℓ로 여행가방 2개를 실을 수 있다. 배달 용도로 변경시 65ℓ로 확장가능하고 후륜구동 방식이나 4륜구동 방식도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위드는 국내서 초소형전기차 분류 기준이 마련되더라도 국토부·환경부 인증 절차를 밟고 보험 설계 등 문제도 해결하려면 시일이 걸리는 만큼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할 계획이다. 현 사장은 "중국, 유럽에선 현지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판매하고 미국에선 현지 조립라인을 구축해 제조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안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첨단화,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R&D) 기업으로 현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코스닥 상장법인 쎄미시스코와 전기차(EV) 관련 솔루션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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