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가 의뢰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신용, 체크, 선불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 GDP가 약 2960억 달러 증가했고, 연간 제품/서비스 소비가 평균 0.18% 늘어났다. 무디스는 또한 전자결제이용의 증가로 인해 5년 동안 평균 260만개의 일자리가 매년 창출되었다고 추정했다. 연구 대상 70개국은 전 세계 총 GDP의 약 95%를 차지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Mark Zandi)는 “전자결제는 소비 및 생산 증가,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한다”며, “전반적으로 카드 사용이 많이 늘어난 국가는 경제 전반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디스의 이번 “전자결제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결제의 전자화는 정부에 혜택을 주고, 더 안정적이고 개방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결제는 현금 기반의 신고되지 않는 지하경제활동을 최소화 하는데도 일조하여 정부는 잠재 세수 증가, 현금처리비용 감소, 상인을 위한 대금지급 보증, 소비자의 경제참여 증가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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