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산업, 전세계 70개국 GDP 증가에 약 3000억달러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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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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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비자가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stics)에 의뢰해 2011년부터 2015까지 전세계 7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결제가 경제성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 결제는 편리함을 넘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비자가 의뢰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신용, 체크, 선불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 GDP가 약 2960억 달러 증가했고, 연간 제품/서비스 소비가 평균 0.18% 늘어났다. 무디스는 또한 전자결제이용의 증가로 인해 5년 동안 평균 260만개의 일자리가 매년 창출되었다고 추정했다. 연구 대상 70개국은 전 세계 총 GDP의 약 95%를 차지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Mark Zandi)는 “전자결제는 소비 및 생산 증가,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한다”며, “전반적으로 카드 사용이 많이 늘어난 국가는 경제 전반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디스의 이번 “전자결제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결제의 전자화는 정부에 혜택을 주고, 더 안정적이고 개방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결제는 현금 기반의 신고되지 않는 지하경제활동을 최소화 하는데도 일조하여 정부는 잠재 세수 증가, 현금처리비용 감소, 상인을 위한 대금지급 보증, 소비자의 경제참여 증가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찰리 샤프(Charlie W. Scharf) 비자 CEO는 “본 연구결과는 전자결제가 전세계 국가에 제공하는 많은 긍정적인 혜택을 뒷받침해 준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공공정책을 통해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결제환경을 만들고, 경제성장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비자는 전세계 정부, 금융기관, 판매업체 및 기술기업들과 제휴하여, 전자결제촉진, 교역 증가, 카드결제혜택 보급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결제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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