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청소년 보호 '불건전한 채팅 이용자' 강력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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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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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아프리카TV는 청소년을 상대로 불건전한 채팅을 한 이용자에 대해 영구정지 조치를 취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이용자 정책을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3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건전한 댓글과 관련해 아프리카TV의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다고 아프리카TV 측은 전했다.

아프리카TV는 이날 의견 진술 차 출석하며, 문제가 된 이용자 6인에게 영구정지와 더불어 청소년 보호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프리카TV는 지금까지 이용자가 방송을 보기 시작할 때 청소년 보호 내용을 담은 공지를 띄워왔다. 14세 미만은 방송을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기술적으로는 불건전한 채팅을 방지하는 금칙어 자동 차단 기능도 넣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일을 계기로 불건전한 채팅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강화된 이용자 규제강화 정책을 마련했다. 방송시청자의 건전한 채팅문화를 조성해, 청소년들을 언어폭력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앞으로 집중 모니터링 요원 증설 및 서비스 이용상의 불건전한 채팅 발생 시 법적 조치 검토 등 지속적으로 해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장동준 아프리카TV 상무는 "일부 이용자들의 채팅행위가 건전한 방송문화를 해치는 것에 대해 아프리카TV는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청소년 보호와 건전한 채팅 문화 형성을 위해 방심위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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