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중계]혜리,응팔서 바둑기사 박보검 지극정성 외조..추위에 떨며 음식 사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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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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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중계를 계기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가 박보검을 지극정성으로 외조한 것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사진 출처: tvN '응답하라 1988'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세돌이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 중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이하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초반 변칙수를 무난하게 막아낸 가운데 최간 인기 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혜리 분)이 자기의 친구인 천재 바둑기사 최택(박보검 분)을 위해 지극 정성으로 외조한 것이 재주목받고 있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앞서 지난 해 12월 초 방송된 '응답하라 1988‘ 9회에서 성덕선은 중국에서 바둑 대국을 치르는 최택을 따라갔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앞서 성덕선은 중국 호텔에서 최택이 예약한 호텔룸이 난방이 잘 안되고 화장실 물도 잘 나오자 호텔리어에게 “내 친구 대한민국 국보야. 방 안 바꿔주면 외교 문제가 될 수도 있어”라고 말해 최택의 방을 바꿨다.

그리고 집에서 전기장판을 갖고 와 손수 최택 침대에 깔아 놔 최택이 따뜻하게 잘 수 있게 했다. 성덕선은 최택이 식사를 잘 못하자 중국 호텔 근처에 있는 일식집에서 추위에 떨며 오랜 시간을 줄서서 일식을 사서 최택 호텔룸 방 문에 걸어놨다.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대해 바둑은 이전엔 일반인들의 관심을 끄는 스포츠가 아니었지만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과 천재 바둑기사 최택이 순수한 사랑을 나누고 결국 결혼까지 한 것을 계기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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