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광장에 에너지 블록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블록은 사람이 밟는 것만으로도 전기가 생산돼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야외에 설치된 사례는 전국에서 순천시가 처음이다.
에너지 블록은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입구에 관람객의 동선에 맞춰 100개가 설치됐으며 밟을 때 마다 서로 다른 소리가 난다.
소리는 블록을 밟을 때 압전효과(물체가 변형되면서 발생되는 전기에너지)에 의해 발생된 전기에너지와 중간 태양광전지판 블록 전기에너지에 의해 나오는 시스템이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에너지 자립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1187kW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연간 2억3000만원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18년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 량과 같은 양의 전력을 자체 생산해 에너지 자립정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