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장중 197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올해 최고치로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6.38포인트(0.84%) 상승한 1969.33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1976.19까지 올랐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637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4월 22일 이후 하루 최대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83억원과 121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의료정밀(2.05%), 건설업(1.99%), 전기전자(1.95%)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유가 상승에 정유주·화학주도 강세를 보였다. 에쓰오일(3.11%)과 SK이노베이션(3.32%) 롯데케미칼(3.55%) 등이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양적 완화 정책 기대감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ECB 통화정책회의를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7.96포인트(1.17%) 상승한 687.60으로 마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205조10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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