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생산·유통 전면개편 다짐 결의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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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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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이제부터는 식품위생법으로 과메기 생산․유통 규제

10일 과메기 생산자인 과메기조합원 150명이 과메기조합 총회를 맞이해 과메기를 위생적으로 생산·유통시키겠다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역 대표 향토 식품인 과메기가 전국적인 먹거리로 성장했으나 최근 먹거리X파일 프로그램에서 과메기 생산 및 유통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함에 따라 식품위생법 기준에 의한 생산설비, 위생, 유통기준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과메기 생산자들은 기준을 지키고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위생적인 과메기 생산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과메기산업 발전을 위해 포항구룡포과메기산업특구를 지정하고 냉동창고 지원 및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현재 현대화시설은 전체 생산시설의 30%수준이고, 생산량 기준으로는 70% 정도로 아직까지는 미흡한 실정이다.

시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세부적인 생산시설 기준, 유통기한, 생산자표시, 동일 상표사용 등 기준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생산시설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기준에 부적합한 생산업체는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미개선 시는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강력한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는 축제, 홍보 등 과메기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기울였으나, 앞으로는 과메기 식품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안전한 식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산기준에 적합한 생산업체에는 제품 인증제를 도입하고 정부 보조사업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항구룡포과메기 브랜드 향상을 위해 동일한 상표를 사용하도록 하고, 과메기 연구센터 운영 시 수시로 생산제품을 수거 검사할 계획이며, 과메기 고차 가공식품도 개발해 전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식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과메기 생산자인 과메기조합원 150명도 이날 과메기조합 총회를 맞이해 스테인레스 설비를 갖추는 등 깨끗한 환경에서 처리, 세척 건조, 과메기 생산에 사용되는 기구 등은 세척, 살균 처리하고 청결하게 유지, 과메기 원산지 표시 철저 등 전국적인 식품으로 발돋움한 과메기를 위생적으로 생산 유통시키겠다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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