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오는 하반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중국 측 합자 파트너사인 서우뤼(首旅)그룹 돤창(段强) 회장이 1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1일 보도했다. 돤 회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돤 회장에 따르면 베이징 남동쪽에 위치한 퉁저우(通州)에 들어설 유니버셜스튜디오는 모두 3개 테마파크로 구성된다. 할리우드 테마파크, 중국 특색 테마파크, 그리고 워터파크가 그것. 할리우드 테마파크 1기 공사가 2020년 완공된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2기 공사도 2년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튜디오엔 6~7곳 호텔과 면세점도 들어선다. 스튜디오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2개 노선이 통과할 예정이다. 서우두 공항에 내린 관광객들이 유니버셜스튜디오까지 오는 데 단 10분이면 올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 계획면적은 4㎢로 완공 후 세계 최대 규모 유니버셜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개장 후 연간 입장객 수는 연인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 입장료는 약 100달러(12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계획이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업은 지난 해 9월 국무원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식 승인을 얻으면서 추진돼왔다. 지난 해 9월 정식 계약이 체결되며 스튜디오 건설에 가속도가 붙었다. 총 500억 위안(약 9조원) 투자가 예정된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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