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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정규직 대폭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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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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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세워진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사무국 정원을 현재의 약 3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CF는 8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에서 제12차 이사회를 열고 현재 56명인 사무국 정규직 정원을 올해 말까지 100명, 내년 말까지 140명으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인력 확충은 올해 25억 달러 규모 사업을 승인해야 하는 등 GCF의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GCF에 사업을 제안하고 수행하는 기관인 GCF 이행기구에 대해서도 13개 기관을 추가로 인증했다. 이로써 GCF 이행기구는 총 33개로 늘었다.

GCF는 또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지원하는 내용의 개도국 파리협정 이행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채택했다.

지난 7일 GCF 공여금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이 30억 달러를 GCF에 공여하겠다는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물적 기반도 확보됐다고 GCF 측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GCF 총 공여 약정액 103억 달러 중 100억 달러에 대한 협정이 완료됐다.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자 개도국과 지원 협약 체결 후 등 개도국 내 승인 절차가 완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GCF가 최대 5만 달러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9월로 임기가 종료되는 헬라 쉬흐로흐 현 사무총장의 후임을 결정하기 위해 선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이사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 이사회는 6월 28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차기 이사회부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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