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당신의 백업 데이터, ‘어디에’ 보관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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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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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티브 고 아크로니스코리아 부사장]


스티브 고(Steve Goh) 아크로니스 부사장

디지털 데이터는 조직의 생명이다. 그러나 데이터는 사이버 테러, 자연 재해, 바이러스 혹은 직원의 실수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많은 위협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다.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의 IT 책임자들은 그 동안 크고 작은 사고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모든 것을 ‘백업’ 해두는 것이 가장 필수적임을 체득했을 것이다. 다만 필요나 예산에 따라 아무 백업 솔루션이나 구축해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당신의 회사에서 백업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업무 환경과 인프라를 최대한 고려해 가장 완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백업 솔루션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솔루션 구축을 위한 컨설팅 시 우리는 ‘어디에’ 고객의 백업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최선일지 끊임없이 자문한다. ‘데이터는 어디에 백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 보통 이 질문에 대해 백업 소프트웨어는 하드디스크, 외부 저장장치, 네트워크, 클라우드, 테이프 등을 포함한 꽤 여러 가지 선택권을 당신에게 준다.

하지만 하나의 완벽한 답은 없다. 데이터 저장 위치마다 장단점이 골고루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는 작업 속도가 빠르지만 물리적 파손, 분실 시 혹은 서버와 같은 위치에 있을 경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없다. 로컬 네트워크 스토리지는 데이터 센터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테이프는 작업 속도가 느리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기업의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 도입이 가장 활발한데, 특히 업무에 개인 디바이스 활용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모든 형태의 디바이스와 운영체제에서 데이터 백업이 필요해진 지금,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백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이 각광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가트너는 최근 발간한 모바일 관련 보고서에서 2017년 엔드 포인트 공격의 대상이 기존 PC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우리는 고객들에게 백업을 통한 데이터 보호와 철저한 복구 계획 수립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백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클라우드를 포함해 데이터 저장 위치를 다양하게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다. 아크로니스는 기업 고객에 원본, 백업 데이터 및 복사본에 대한 ‘3-2-1 백업 규칙’에 대해 늘 강조하고 있다. 먼저 전체 원본 데이터를 ‘3’곳의 위치에 저장해두는 것인데 솔루션, 로컬 서버와 USB 등 디스크 드라이브를 통한 옵사이트 백업 (Offsite Backup) 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디스크와 클라우드, ‘2’가지 종류의 미디어에 백업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디스크 등을 포함한 ‘1’곳의 미디어에 전체 백업 데이터 복사본을 저장해두는 것이다. 이 ‘3-2-1 백업 규칙’을 잘 지키면 데이터 보호는 물론, 신속하게 파일 및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비용과 효율의 측면을 모두 고려, 모든 규모의 조직이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의 데이터 백업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단순 솔루션 구축 서비스가 아닌 심층 컨설팅, 원격 지원, 실시간 모니터링, IT 관계자 트레이닝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의 수많은 백업, 보안 회사와 전문가들이 개인 디지털 자산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백업을 수행할 것을 입을 모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위치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아주 약간의 노력만 보태면 데이터 손실의 위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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