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임시 주총 개최…3자 배정 유상증자 여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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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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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추가 유상증자 실시에 대비해 3자 배정으로 유상증자를 할 수 있도록 정관 내용을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대우조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4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으며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결정으로 5억9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차례 더 실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추가 유상증자 실시 계획은 정해진 바 없으나, 이날 정관 변경은 추가 유상증자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전날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유상증자 계획과 시점을 묻자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빨리하길 희망한다”면서 “계획상 5900억원의 유상증자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유상증자에는 대주주인 산업은행뿐 아니라 대우조선 직원들의 82.4%가 회사를 살리겠다는 뜻에서 임단협 타결 격려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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