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나눔경영' 피지 사이클론 이재민 구호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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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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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긴급 구호품이 비행기에 실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최근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 전역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0일 오후 7시 25분 피지로 출발하는 KE137편 A330-200 항공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생수, 건빵 등을 긴급 지원했다.

또 대한항공은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 구호물품도 무상 수송할 예정이다.

피지에는 지난달 20일 최대 풍속 325km/h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남반구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윈스톤’이 상륙해 40여명의 사망자와 인구 5.5%인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이 이날 인천발 피지행 여객기로 무상 지원하는 구호품은 생수 제주퓨어워터 9000ℓ(1.5ℓ짜리 6000병), 건빵 등으로 현지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얀마 홍수, 네팔 대지진 등으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담요 등 구호품 지원과 구호물품 무상 수송을 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 홍수 등 재해 재난 지역에 구호품을 수송하는 등 인도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나눔 경영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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