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기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오는 14일에서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전시회 ‘게임커넥션아메리카2016(GCA2016)’에 역대 최대 규모 한국관을 운영, 국산 게임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이 67% 이상 국내 시장에 발생하고 있고 해외진출도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81%인반면, 북미와 유럽 수출 비중은 각각 6.9%, 4.0%로 심한 펴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236억달러(약 28조원)인 북미 시장은 전 세계 게임시장 733억달러(88조 5000억원)의 32%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대형 배급사들이 지배하고 있는 현지시장으로 인해 국내게임의 진입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우리나라 게임 북미 수출액은 5억 달러(약 6000억원)에 불과했으며, 전체 게임 수출 29억 달러(3조 5000억원)의 17%에 그쳤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의 한국관 공동운영을 통해 20개 국산 게임업체가 중견 유통배급사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1대1 집중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참가비나 부스설치비가 절반에 불과한 점도 국내 게임업체가 참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기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은 참가업체 대상 사전 간담회를 이미 1월말에 개최, 북미 게임 시장과 바이어 정보를 제공했으며, 국내 참가업체 및 제품 상세 정보 담은 디렉토리 북을 제작하였고 업체별 전담 통역 인력도 지원한다.
이번 'GCA 2016'에 경기센터는 다누온, 매니아마인드, 매드오카, 아토큐브 및 파이브스타게임즈 등 보육 스타트업들의 참가를 지원한다.
임덕래 경기센터 센터장은 “GCA 2016은 2015년 기준, 1640개사가 참여하고 7642건의 상담이 이뤄졌던 중요한 행사로서 단순 전시가 아닌 실질적인 바이어, 투자가 및 중견 유통배급사와 실무급 미팅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향후 국내 게임업체들의 북미시장 진입에 KT 및 타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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