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화큐셀, 태양광 분야 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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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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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득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에서 셋째)과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왼쪽에서 넷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만나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시와 한화큐셀이 태양광산업 육성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한화큐셀은 태양광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며 "서울시가 어떤 측면에서 지원하면 도움이 될지 그러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입을 열었다.

서울시와 한화큐셀은 재생 에너지 사업에 시민 참여방안 확대와 올 하반기부터 태양광 창업스쿨(가칭) 운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태양광 창업스쿨은 분기당 약 50명 정도의 인원을 선발해 개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태양광 창업을 위한 부지 확보부터 설계시공, 유지관리까지 태양광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배울 수 있다.

박 시장은 서울을 태양광 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함과 동시에 태양광 모듈 디자인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태양광 모듈이 네모난 모양뿐인데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나요"라고 한화큐셀 측에 질문했다.

이에 남 대표는 "네모난 디자인을 삼각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디자인을 넘어 컬러 부분도 다양화할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 배석한 서울시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가 태양광 시설이 들어설 부지를 알아보고, 한화큐셀이 그곳에서 R&D(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2월 한화솔라원과 큐셀 합병 완료를 통해 글로벌 태양광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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