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북한의 사이버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사이버 테러 대응 등을 담당하는 신인섭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이 최근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후임자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작년 3월 '3·20 사이버테러'와 '한수원 해킹 사건' 등 북한의 사이버테러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사이버안보태세 역량과 컨트롤타워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실에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신설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준장)을 지낸 신 비서관은 미국에서 통신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이버 분야 전문가로 지난해 4월부터 초대 사이버안보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신 비서관은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사이 사퇴했으며, 정확한 사퇴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신 비서관이 그만둔 시기가 북한이 우리 정부 내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 수십 명의 스마트폰을 공격했던 때인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와 맞물려 있고,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이 표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질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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