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시그널'이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종영을 한 회 남겨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펼치며 막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시그널' 15회에서는 재한(조진웅 분)과 수현(김혜수 분)이 무전으로 교감하는 장면과 함께 치수(정해균 분)의 살인누명을 벗기 위해 분투하던 해영(이제훈 분)이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총격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재한은 수현의 사건을 돕다가 해영의 형 선우(강찬희 분)를 구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고 끝내 선우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로 무전을 이어갔다. 무전의 대상은 수현. 치수의 살인 혐의를 받고 수감됐던 해영을 대신한 것이었다. 수현은 무전 너머 살아있는 재한에게 선일정신병원에 가면 죽는다며 오열했다.
수현은 재한도 살리고 해영의 누명까지 벗을 수 있는 방법으로 김성범(주명철 분)을 찾아내자고 제안했고, 해영은 이송 중 도주까지 감행해 김성범을 만났다. 하지만 김범주(장현성 분)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수현을 저격하려던 중 해영이 대신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12일 방송되는 최종화에서는 총에 맞아 의식이 흐릿해지는 와중에도 재한을 살려야 한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해영과 정해진 운명에 이끌리듯 다시 한 번 선일정신병원으로 향하는 재한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해영은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된 무전의 의미를 깨달아간다. 또 재한은 범주(장현성 분)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해영과 재한은 죽음을 피할 수 있을 지, 진정한 무전의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무전으로 연결되어 있던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시그널'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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