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대국] 이세돌 9단, 첫 수로 우상귀 화점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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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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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바둑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첫 수로 우상귀 화점을 선택했다.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특별 대국장에서는 바둑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세 번째 대국이 열렸다.

중국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백에게 덤 7집반을 준다. 이세돌 9단은 5번기 제3국에서 흑돌을 쥐었다. 제1국에서는 흑돌을 잡았던 이세돌 9단은 제2국에서는 백돌로 알파고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세돌 9단은 우상귀 화점에 첫 수를 두었고, 알파고는 우하귀 화점으로 응수했다. 이세돌 9단은 5수 째로 좌상귀를 날일자로 걸친 뒤 7수로는 상변에 ‘중국식 포석’을 전개했다. 알파고는 우상귀를 날일자로 걸친 뒤 우하귀를 눈목자로 굳히는 새로운 포석을 짰다.

현재 제3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세돌 9단은 제1국과 제2국에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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