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영덕 달산 간 도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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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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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 죽장~영덕 달산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영덕 달산 옥계계곡 주변 관광지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의 국가도로망 구축과 유지·관리 종합계획인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 계획수립’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죽장~달산 간 도로건설 사업은 B/C(비용편익분석) 및 AHP(종합평가)에서 각각 0.21, 0.351로 기준치(B/C 1.0, AHP 0.5) 미달로 추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도로의 안전성평가에서 종합위험도를 감안,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으로 분류함으로써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죽장~달산 간 국지도는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영덕군 달산면 옥계리를 잇는 구간으로 총길이 10.1km에 684억 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주변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하옥계곡, 옥계계곡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팔각산, 청송얼음골 등 주변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로임에도 일부구간 미 개통(L=6.7km)과 협소한 노폭, 선형불량 등으로 사고위험이 높아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주민숙원 사업인 강구대교(L=1.5km, 총사업비 452억 원) 건설 사업은 기재부 일괄 예타 과정에서 사업규모가 조정돼 예타 비 대상사업으로 분류됨에 따라 국토부는 자체적으로 경제성 분석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군의 오랜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이제 시작이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보태야 된다. 강구대교 건설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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