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지난해 장사 잘했네… 당기순이익 2007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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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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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자산운용사가 지난해 5000억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93개사)는 2015년 47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2007년 5038억원 이후 최대치다. 2014년 4175억원 대비로는 561억원(13.4%) 증가한 것이다. 

자산운용사의 주수입원이 되는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이 같은 기간 681조원에서 818조원으로 137조원(20.1%)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런 이유로 펀드관련수수료 및 일임자문수수료가 각각 796억원(6.5%), 801억원(22.6%)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73개사(78.5%)가 흑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20개사는 손실을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국경기 둔화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같은 자산운용시장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며 "개별 자산운용사의 재무건전성이나 내부통제 운영의 적정성 등을 상시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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