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 개발에서 헤드 사이즈와 공기저항은 업계의 오랜 숙제였다. 공기저항이 적을수록 골프볼은 빠르게, 멀리 날아간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헤드를 작게 만들면 관용성이 줄어든다. 그 반대로 헤드를 크게 만든다면 관용성은 향상되지만 공기저항은 강해진다.
캘러웨이골프(www.callawaygolfkorea.co.kr) 연구개발팀은 이 숙제를 풀기 위해 공기역학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사와 힘을 합했다. 그리고 ‘XR 16’ 시리즈를 개발·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페어웨이우드(40만∼55만원)는 더 커진 헤드, 최적의 무게중심, 관성모멘트와 반발력의 조화가 눈에 띈다. 크라운을 더 얇게 설계하여 얻은 잉여 무게를 최적의 위치에 재배분, 관성모멘트와 관용성을 높임으로써 치기 쉽게 만들었다. 하이브리드(37만원)는 넓은 접촉면과 탁월한 볼의 탄도가 특징이다. ‘듀얼 킬드 솔’(솔 양쪽으로 돌출된 형태) 구조로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등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상급자용인 ‘XR 프로 16’ 시리즈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로 출시되며 주문 제작으로만 판매한다. ☎(02)32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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