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한 가운데, 78수가 '신의 한 수'로 평가되고 있다.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국에서 이세돌은 180수만에 알파고를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중앙 흑돌 사이에 놓은 78수가 알파고를 이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세돌은 "어쩔 수 없이 둔 수 였다. 다른 수는 보이지 않아 어쩔수 없이 둔 수 였는데 칭찬받아 어리둥절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첫 승을 거둔 이세돌은 1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알파고와 마지막 5국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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