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가 정규 예능프로그램으로 2008년 ‘하이파이브’ 이후 8년만에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를 출격 시킨다.
14일 오전 KBS 예능국은 “2016년 4월 ‘언니들의 슬램덩크-어른들의 장래희망’(가제) (연출 박인석, 작가 지현숙)을 첫 방송 할 에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파일럿을 통해 인정 받은 후 정규 프로그램이 돼 왔던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바로 정규로 직행하는 올해 첫 번째 케이스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로는 연기자 라미란, 방송인 김숙, 방송인 홍진경, 연기자 민효린, 가수 제시, 가수 티파니 등 6인이 발탁 돼 3월 말 첫 녹화에 들어간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로 각자 다양한 이유로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을 지닌 멤버들이 서로의 꿈을 이뤄주는 과정에서 예측불허의 사건 사고와 웃음이 터질 예정이다. 특히, 제시와 티파니는 10년 우정의 절친 사이로 이들의 절친 케미도 시청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KBS가 이례적으로 정규 예능 편성의 카드를 꺼내든 만큼 제작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유호진 PD와 함께 ‘1박 2일 시즌3’의 부활을 성공시킨 박인석 PD의 입봉작이다. 그동안 ‘1박 2일’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버라이어티와 코믹을 익힌 그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펼쳐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또 ‘1박 2일 시즌3’에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뛰어난 기획력을 인정받은 지현숙 작가가 투입 돼 KBS 유일한 여자 버라이어티 예능의 새로운 신화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 측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KBS 예능국의 2016년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삶에 지친 시청자 분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할 도전 의식을 환기 시키고, 우리 모두의 꿈이 이뤄지는 기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캐스팅 마무리를 지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3월 말 첫 녹화를 시자해 4월 초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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