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일반고객 대상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14일 인터넷·모바일뱅킹 및 '위비뱅크'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온라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다. 컴퓨터 알고리즘이 고객 데이터와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투자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다.

우리은행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 가능한 전용상품과 퇴직연금 상품 등에 이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 서비스는 로그인 필요 없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은행 인터넷·스마트뱅킹 및 위비뱅크 초기화면에 위치한 전용 아이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투자 목적에 따라 일반투자, ISA 투자, 퇴직투자 등 자금 부문별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제공된다. 투자 목적 및 기간, 목표수익률 등 여섯 단계의 질문을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을 분석한 뒤 투자 유형 및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와 추천 상품, 예상 수익률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 은퇴 설계 서비스를 추가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올 하반기 중 은퇴자금 준비와 생활자금 설계를 포함하는 종합 자산 관리 서비스 모델로 정식 버전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특히 ISA 계좌 내 투자 상품 추천서비스가 포함돼 유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온라인에서 직접 상품가입, 자산 리밸런싱 및 기타 상품 사후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