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터마을은 1980년대 초 개포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개포동 일대에 거주하던 이들이 이주하면서 무허가건물이 형성되고 1983년 9월 시유지 공원으로 지정됐다.
해당부지의 면적은 8만9185㎡로 양재천과 대모산의 녹지축을 이루는 공원으로 현재 공원 내 무허가 부지는 13%에 달하는 1만1271㎡에 달한다.
강남구에 따르면 산지에 판자, 비닐, 보온덮개 등으로 지어진 집단 판자촌은 화재와 강풍, 바람에도 취약하며 공동 수도·화장실의 사용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산림 또한 심각하게 훼손됐다.
구 관계자는 "이렇게 이주해 정비된 무허가건물은 총 31세대로 이 중 27세대는 철거하고 나머지 4세대는 공가 폐쇄 조치했다"며 "정비된 1580㎡ 부지는 다음달 수목을 심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구는 무허가 판자촌 정비에 박차를 가해 나머지 224세대에 대해 2017년까지 무허가 판자촌을 완전히 정비해 도심 내 쾌적한 휴식공간을 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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