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교육부와 자유학기제 안정적 정착 위한 협력 강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4일 오후, 자유학기제 참여기업인 아이카이스트(대전 유성구)를 방문, 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탐방하고 대전 외삼중 교원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학생 진로체험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있는 (왼쪽부터)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사진제공-중기청]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올해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로 확대․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육부와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 발굴,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3월 교육부와 ‘자유학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는 중기청은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자유학기제 연계형 비즈쿨 및 중소기업 체험’을 410개교, 3만2200명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청은 ‘자유학기제 비즈쿨 사업’을 지난해 149개교, 1만9618명에서 올해 180개교, 2만3000명으로 상향 조정해 우수기업 탐방, 기업가 정신 특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강소기업 체험사업’역시 2015년 75개교, 4144명에서 2016년 230개교, 9200명으로 확대․운영한다.

중기청은 정책자금 이율․한도 우대 및 관리수당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자유학기제 체험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도록 유도하고 세계일류, 미래유망기술 등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우수 강소기업 풀(100개사 내외)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우선적으로 상반기에는 1학기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55개교)에 체험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산어촌 학교(1211개교)에도 진로체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강소기업을 매칭하는 등 교육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오후에는 주영섭 중기청장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자유학기제 참여기업인 아이카이스트(대전 유성구)를 방문, 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탐방하고 대전 외삼중학교 교원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 청장은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창의력을 높이고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글로벌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가 정신 함양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