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푸른중공업, 국내 고급요트 제조 대표기업 우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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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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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 철)는 최근 지역 강소기업 PR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불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주)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에서 기업투어 행사를 가졌다. [사진=산단공 광주전남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지역 강소기업 PR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불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주)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에서 기업투어 행사를 가졌다.

산단공은 2008년부터 대불단지를 중심으로 '조선해양분야 서남권 허브 구축'을 위해 조선해양부품, 해양레저 등 2개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하며 R&D, 마케팅, 컨설팅 지원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은 선박과 철의장 부품 용융아연도금과 선박용 파이프 가공 그리고 선박용 블록공장 시작했으나 지금은 요트 제조기업으로 더 유명하다.

선박부품제작으로 시작한 김봉철 대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요트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지닌 유망 업종이라고 판단, 2003년부터 요트개발을 위한 ISO인증, 이노비즈, 수출 유망중소기업 외 10개의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품질경영체제를 구축했다.

국내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요트건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0여년 동안 요트개발에 수많은 R&D자금과 인력을 투자했으며 2006년부터 본격적인 요트 생산을 시작, 조선부품산업에서 고수익 요트건조로 업종 전환에 성공한 우수 중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른중공업의 고용인원은 70명, 매출액은 127억원에 달하며 이중 요트매출액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푸른중공업의 남다른 경쟁력은 수준 높은 기술력과 차별화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초기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레저용 요트의 경우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제조사의 인지도와 신뢰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어 선진 요트기술을 익히기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이탈리아 등 해외 전문가들을 불러들여 기술을 습득하고 직원들도 해외에 파견하는 등 기술향상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2005년부터 요트 시험건조에 들어가 2007년 첫 43피트급 알루미늄 요트 수주를 받고 수출길을 열게 되면서 영국과 동남아 등지에 고급요트를 제작해 인도하는 등 지금까지 국내외에 30여 척의 요트를 보급했다.

㈜푸른중공업은 맞춤형 수제 슈퍼요트에 도전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100ft급 대형요트 설계․건조 기술개발 및 시제선 건조'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2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 중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인 해양레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로도 활동하며 클러스터 사업의 ‘생산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최근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테리어 표준화모듈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개발’에 성공하였다.

발제품은 터키로 40만불에 수출되었으며,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유럽시장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봉철 대표는 "선진 기술의 습득과 전문가 초빙 등을 통해 국제적인 트렌드에 따른 요트 디자인 및 건조기술 능력을 갖는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 협력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요트산업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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