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스킨십 경영' 화이트데이 맞아 女직원에 사탕 선물

12년째 사탕 선물로 임직원과 소통 이어가

1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회사 여직원들에게 사탕선물을 제공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여직원이 선물을 받고, 환히 웃는 모습.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회사 여직원들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등 스킨십 경영에 나서 화제다.

박삼구 회장은 3월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체 여직원들에게 사탕을 선물했다. 박 회장의 화이트데이 선물은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까지 12년간 이어지는 등 회사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은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여직원들에게 작은 선물이지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화이트데이 선물을 받은 여직원들은 국내 9100명, 해외 4000명 등 총 1만3100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근무하는 전체 여직원이 해당된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에 재직할 때부터 임직원과 스킨십 경영으로 유명했다. 그는 매년 초 계열사 임직원과 신년 및 상∙하반기 신입사원 산행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은 수시로 업무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한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와 양성평등원칙 등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어려움없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출산 및 육아휴직, 보육비 지원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