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4일 “최근 부동산 가격이 본격 하락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만92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9% 줄었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 가격이 본격 하락세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지난해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4년 대비 무려 56.4% 늘어난 52만가구에 달한다”며 “해당 가구가 입주하는 2~3년 뒤에는 입주 물량 폭탄으로 가격이 급락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서민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입형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부동산 가격 급락을 막는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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