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 교육부, 국방부, 중소기업청 등 4개 부처는 전국적으로 창업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부처별 창업 경진대회를 연계·통합해 개최할 방침이다.
4개 부처는 다음 달 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뒤 부처별 예선 리그 대회를 통해 우수 창업자 100여개 팀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집중 멘토링을 지원하면서 6월부터 통합 본선을 열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청의 '대한민국 창업리그'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 지원 이후 아이템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평가가 필요한 창업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교육부는 '창업유망팀 300'이란 이름으로 산학 협력 선도대학(LINC) 등 전국 대학으로부터 대학 창업팀을 추천받은 뒤 대학 창업문화 행사 '창업지락'에서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국방부는 '국방 스타트업 챌리지'를 신설해 전군의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모집한 뒤 창업 교육, 사업계획 구체화 등을 통해 유망 창업자를 선발한다.
또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발굴한 해외 유학생 창업팀도 행사에 참여해 국제적인 경쟁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시상 이후에도 후속지원에 중점을 둬 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 집중 멘토링, 사업화 지원, 판로·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집 후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대상 2억원, 최우수상 1억원 등 총상금 10억8000만원이 걸려 있다. 지역별 설명회 일정과 참가 신청은 창조경제타운과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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