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신곡 '시간', 나를 질타하는 의미로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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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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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김창완이 신곡 ‘시간’을 발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북카페 달달한 작당에서 KBS1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 프로그램 개편 기자 초청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박복용 CP를 비롯해 진행자 김창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창완은 신곡 ‘시간’을 발표한 시점에 대해 “저에 대한 반작용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김창완은 “산울림과는 또 다른 음악적 성격을 구축하길 바랐다. 그런 조급한 마음에 산울림이 갖고 있는 서정성에서 너무 멀리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곡으로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외면 당했다. 젊은이들이 사랑 노래를 찾고 있더라”며 “그래서 나를 질타하는 의미로 신곡을 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되물어봤다. 그래서 ‘시간’이란 곡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는 ‘고독한 독서가’인 김창완이 개성 있는 동네 책방을 하나씩 순례하면서 벌이는 독서 프로젝트로 어떤 지역에서 어떤 포부와 개성을 갖고 새로운 독서거점-동네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는지 탐색한다. 매주 서점을 순례하는 이 남자의, 곱씹어보고 뒤집어보는 까다로운 태도를 배경으로, 책 몰입의 공간인 동네서점과 그 주인들, 그 곳에 진열된 책들과 발견한 책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40분 KBS1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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