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소비자 입장서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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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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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 출시일 맞춰 NH농협은행 대전중앙지점 방문

  • "금융권, 북한 사이버테러 도발에 확고히 대비해야"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ISA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정부의)금융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일에 맞춰 NH농협은행 대전중앙지점을 찾아 "ISA 같은 서비스도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상품내용을 적극 알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서 "우리 금융시장에는 불합리한 관행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금융개혁이 성공하려면 현장에서 국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손에 잡히는 금융개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국민이 금융산업의 변화를 체감하고 그 혜택을 누릴 때까지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금융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국무총리(사진 오른쪽)는 14일 "ISA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정부의)금융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사진=NH농협은행 제공]


이밖에 "최근 북한의 사이버 테러 도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시설 및 시스템 확충, 철저한 모니터링 및 즉각 대응체계 유지 등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ISA는 한 계좌에 예·적금, 주식형·채권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관리하면서 계좌별 손익을 따져 200만∼250만원의 수익까지 비과세하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 금융상품이다.

은행 13곳, 증권 19곳, 생보사 1곳 등 33개 금융기관은 이 날부터 전국 지점에서 일제히 ISA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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