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훈련과 연계해 북한의 후방 지역 테러에 대비해 이날 실시한 '기동 예비전력 전개훈련'에는 기동 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 250여 명과 헬기 20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가상 국가중요시설에 테러 위협이 발생해 작전사에서 특공부대와 항공부대에 작전명령을 하달하고 각 부대가 신속히 출동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항공단 기지에서 이륙한 수리온(KUH-1)과 치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기동헬기가 특공여단 연병장에 착륙해 장병들을 태우고 적 침투 예상 지역으로 이동했다.
장병들은 작전 지역에서 패스트 로프를 이용해 신속하게 강하해 상호 엄호 속에 적의 저항을 무력화하고 사전에 지정한 집결지를 차례로 점령했다.
이후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적이 설치한 폭발물을 제거하며 상황을 종료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지난해 6월 야전 부대 최초로 2작사 예하 항공단에 전력화된 수리온 헬기가 첫 작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소 골프장으로 사용한 체력단련장을 헬기 착륙에 이용한 것도 처음이어서 유사시 체력단련장을 작전 전개 기지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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