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안구건조증 신약 'HL036'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한올은 대웅제약에서 계약금 15억원을 포함해 총 78억원의 기술료를 받는다.
개발비는 양사가 절반씩 부담하며, 전 세계 사업권은 공동으로 갖는다. 영업이익과 기술수출료는 절반씩 나눈다.
HL036은 항-종앙괴사인자(TNF) 항체를 안약 형태로 눈에 투여할 수 있게 개발 중인 바이오베터(개량바이오신약)다. 동물실험 결과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현재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해외 진출 경험과 잘 정비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해 HL036가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공동 개발로 양사의 연구·개발(R&D)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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