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윤수일 “다문화 가정 아이들 나를 보며 희망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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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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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수일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YTN 공개홀에서 열린 '윤수일밴드 40주년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가수 윤수일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드러냈다.

윤수일은 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YTN 공개홀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미 공군 조종사 대위였던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출신이다.

이날 윤수일은 “과거 내가 성장한 시절에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며 “어린 시절 여러 가지 사회적 편견속에서 성장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기댈 곳이 없었다. 특히 외로움을 발산할 곳이 없어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다” 라며 “하지만 여러가지 고민들을 음악으로 치유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다. 가끔씩 다문화 가정을 위해 강의도 한다”며 “다문화 가정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나를 보며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윤수일은 4월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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