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컴퓨터 알파고의 대결(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의 마지막을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이 열리는 가운데 이를 중계하는 채널들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지난 1국에서 객원해설로 활약한 가수 김장훈이 또 한 번 해설한다. 15일 낮 12시 50분부터 시작되는 JTBC 중계에서 유창혁 9단, 김효정 프로와 호흡을 맞춘다.
4국에서 이세돌 9단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중계 채널도 늘었다. 바둑 전문 채널인 바둑TV를 비롯해 네이버스포츠, 유튜브, YTN 온라인, KBS my K에서 '세기의 대결'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YTN 온라인에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로 이름을 알린 아마추어 5단 오현민이 해설을 맡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MBC도 중계 채널에 합류했다. MBC는 15일 낮 12시 50분부터 5시까지 '미래의 도전 특별대국 5차전- 이세돌 대 알파고'를 편성했다. 진행은 박상권 앵커와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바둑 프로 6단 김찬우가 맡는다. 바둑TV에서 전문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용 캐스터와 송태곤 프로 9단이 해설을 곁들인다.
다음tv팟과 사이버오로,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파고의 개발사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의 딥마인드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mzpW10DPHeQ)에서도 5국을 중계한다. 유튜브는 실시간 채팅이 가능해 이 9단과 알파고를 향한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한국기원의 공개 해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4국에서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꺾으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5국에는 더욱 많은 인원이 공개 해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