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 미국인 남성 이라크서 '실수로' 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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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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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조직원으로 가담한 미국 국적 남성 1명이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슈메르가에 체포됐다고 이라크 매체 루다우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IS 조직원은 버지니아 주(州) 출신 모하마드 자말 아민으로 두 달 전 터키에서 시리아로 밀입국해 IS의 조직원이 됐다.

이 남성은 이라크 모술까지 갔다가 터키로 돌아오는 길에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에서 쿠르드자치정부의 경계를 터키 국경으로 잘못 알고 페슈메르가 작전 지역으로 걸어 들어왔다.

페슈메르가는 그의 휴대전화와 현금, 여권과 신분증을 압수해 신원을 밝혀냈다. 그는 팔레스타인 출신 아버지와 이라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랍계 미국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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