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 다큐스페셜'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15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인공지능, 인간에 도전하다! 이세돌 대 알파고 대결' 편이 시청률 4.8%(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8%p 상승한 수치다. 15일 마지막 대국을 앞둔 이세돌과 알파고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둑 인생 최대의 난관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인간 대표 이세돌의 진솔한 이야기와 영국 현지에서 만난 알파고 개발자들에게 듣는 인공지능 알파고의 개발 스토리가 다뤄졌다. 이세돌은 "바둑만큼 정확한 게 없다. 남을 탓할 수 없고 스스로가 오롯이 책임진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담담히 마음 속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대국 전 김장훈과 나눈 특별한 대화도 공개됐다. 가수 김장훈은 아마 5단의 기력으로 바둑 사랑이 남다르고 이세돌과 한국 바둑의 미주 진출을 위해 의기투합했던 인연이 있다.
한편 MBC는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이세돌 대 알파고의 특별대국 5차전을 중계한다. MBC 박상권 앵커와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바둑 프로 6단 김찬우가 진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