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북한 4차 핵실험 강행과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 만장일치 채택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압박 중인 가운데 보령시는 대테러 대비 민·관·군·경 통합 훈련을 실시해 안보 강화를 위한 본격 대응태세에 나섰다.
보령시는 15일 보령화력발전소 일원에서 보령대대와 보령화력 주관으로 민·관·군·경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 독수리 훈련의 일환인 '보령화력피폭에 따른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 공작원의 테러로 국가 전력 기반시설인 보령화력이 피폭된 상황에서 민·관·군·경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적을 제압하고 피해시설을 복구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보령대대와 기무부대, 보령경찰서, 보령해양경비안전서 등 군과 경에서는 검문소 운용과 해경정 운용 해상차단으로 수색을 강화하고 ▲보령시와 보령소방서, 보건소는 화재진압, 인명구호, 응급구호, 피해복구로 방위지원본부와 연계 시민구호와 피해복구에 앞장서며, ▲예비군에서는 향토방위작계훈련 등의 다양한 실제 테러 상황을 대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훈련을 실시했다.
김동일 시장은 강평에서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시기에 테러발생에 따른 인명구조 그리고 테러 진압과 피해복구 등 일련의 사태를 염두에 두고 우리의 대응태세를 점검해 보는 민.관.군.경 통합훈련이었다.”며, “신속한 대응능력과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로 비상시 위기 대처능력 향상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독수리 연습(FE)이란 북한 특수부대 등 비정규군이 후방지역에 침투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공동으로 후방지역 방어 작전과 주요 지휘, 통제 및 통신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3월 전국단위로 실시하는 야외기동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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