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발울, 설레임 한방울, 뭉클 한방울" 태양의 후예는 '은숙느님의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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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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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태양의 후예'가 한국 팬들은 물론 중국 팬들까지 한번에 사로잡고 있다.

중국에서는 '태양의 후예' 송중기로 인해 부부싸움이 일어나는가 하면, '송중기 상사병'을 막기 위해 중국 공안까지 직접 나서는 등 '김수현급'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태양의 후예' 인기 비결은 뭘까. 태양의 후예는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배우들의 비주얼과 연기력도 한몫 했지만, 진지하지만은 않은 전개도 시청자들을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첫회부터 유시진(송중기) 서대영(진구)은 장난감 총으로 양아치 김기범(김민석)을 잡고, 아픈 목을 인형으로 고정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지한 역할만 선보였던 강모연(송혜교)은 빽으로 교수 자리에 올라간 동료의 머리채를 잡고, 물이 단수된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려다가 유시진에게 걸려 내숭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강모연과 우루크 시내 레스토랑에 간 유시진은 노출이 심한 여종업원을 보지 않으려 눈을 부릅뜨는 귀여운 모습도 선보여 폭소케 했다.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재미는 물론 설레이게 하는 대사 역시 빠지지 않았다. 유시진은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해야 한다는 게 내 원칙" "난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설레요. 미인과 같이 있는데 불 꺼지기 바로 직전" "이 시간 이후로 내 걱정만 합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등 여심을 사로잡는 대사로 인기를 모았다.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이밖에도 우르크에 일어난 지진 소식을 접하자마자 우르크로 향한 유시진은 현장에서 무사한 강모연을 멀리서 지켜보며 애틋한 눈빛을 보내거나, 풀린 끈을 묶고 있던 강모연의 신발끈을 묶어주며 유시진은 "안다쳤으면 했는데…내내 후회했습니다. 그날 아침에 얼굴 안 보고 간거. 옆에 못있어줘요. 그러니까 꼭 몸 조심해요"라며 강모연을 향한 마음을 전한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주연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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